메이플국 외노자 살아남기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도착_절망편의 시작

Poodle 2024. 11. 9. 23:47

 

 

2023.07.14

D + 1

캐나다 도착

 


 

도착

 

13시간의 대장정을 걸쳐

드디어 도착한 캐나다 토론토

진짜 이상태로 내림 ㅎ

 

저녁 비행기를 타서

토론토에 도착한 시간은 똑같이 저녁이였다.

 

도착하고 바로 입국심사를 받아서 워킹 비자를 받았는데

이날따라 사람이 많았던건지

아니면 입국심사관이 너무 여유로웠는지 1시간 걸림

 

벌써부터 뼛속까지 한국인 답답 스택 풀로 찼구요^.^...ㅋ

그래도 지금은 잘 배워서 여유로워짐

아마...?

 

입국심사관들 얼마나 깐깐하던지

다른 사람들 보면 진짜 한명하는데 좀 오래걸리는데 

사실 딴건 모르겠고

긴장되서 무해한 웃음 짓기 바빴음 ^!^

왜냐? 난 영어를 못하니까 ㅎㅎ...

제발 질문하지마 질문하지마만 생각뿐...

 

 

그래도 드디어!!

합법적 외노자

가 되었다!!

 

입국심사 받을 때 진짜 긴장 많이 했는데

그래도 워킹비자 서류를 직접 받게되니

나름 감회가 새롭고

 

는 개뿔

 

ISFJ는 아무 생각이 없다..

그저 빨리 침대에 눕고 싶을 뿐

 


 

수화물 분실

 

 

얼른 캐리어나 찾으러가자 싶어서

수화물 게이트로 빠르게 갔다.

 

입국심사가 수화물 찾기 전에 하는 거다보니

1시간 걸렸을 때

나오면 내 캐리어 나와있겠구나 싶었음

 

외국이다보니 분실 위험이 커서

누가 훔쳐가지않았을까

불안했는데...

 

응 걍 수화물이 안나옴^!^

 

 

진짜 어이가 없었다.

다행히 캐리어 3개중 하나는 받았는데

그게 기내용 캐리어... ㅎ...

 

아니 큰거 두개 어디갔나고요 ㅠㅠㅠㅠㅠㅠㅠ

 

그와중에 다행히(?)

나 뿐만 아니라 같이 비행기 탔던 다른분들도 캐리어 못받은 분들이 많았다

어떤분은 가족끼리 왔는데 캐리어 9개나 못받았다하심 ㅠ

 

중요한 옷들이나 물품들이 다 큰 캐리어에 있는데

환장하겠고 ㅋㅋㅋㅋ

 

어떻게 뭔일인가 또 어떻게해야하나

에어캐나다 직원한테 물어보니

자기네들도 모른다고(아니 니들이 모르면 누가알아요..?)

수화물 인포메이션에다가 얘기하라했다.

 

어찌됐든 수화물 분실신고는 해야하니

안내대로 일단 인포메이션으로 움직이려고 하는데

에어캐나다 이새끼들 ㅎ...

 

다른 비행기 수화물도 안내려준듯 ^.^

사람 개많음

 

더 문제는 서류 받는 직원이 두명밖에 없다.

 

덕분에 이 줄에서 두시간을 기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사실 안웃김...

 

장난하나 진짜 ㅠ..

그 와중에 내머릿속은 난리남

 

왜냐?

벌써부터 영어로 뭐라 얘기나눠야하는지 머리아프기 때문이지 ^!^

나 왜 영어 공부 안했지 ㅎㅎ

 

그러다 다행히 뒤에분이 같은 비행기탄 한국 여성분이

말걸어주셔서 친해졌다!

(뜬금포)

 

그분의 친화력 덕분에 조금 맘편히 기다렸음

사실 조금 불안했었나봐여

감삼다 감삼다...。° °。゚(゚`ᯅ´ ゚)゚ニ

 

그러던 와중 시간이 조금 오래 지체되자

말걸어주신 분은 가족분들이 기다리게되서

인터넷으로 하신다고 탈출해버리시고..

 

난 또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는데

 

진짜 내앞 5명 앞두고 갑자기

에어캐나다 직원이 오더니

님들 아까 수화물 못받은 사람들 게이트 가보셈

비행기 다시 옴!

이러는게 아니겠음????

 

??????????????????

 

 

사실 100퍼 다 알아들은게 아니라 긴가민가했음

진짜 내 수화물이 왔다고?

총 3시간만에..?

 

이게 가능한 일?

 

이게 뭔 상황인가 하고 다시 설명해달라고 하고 들어보니...

 

에어캐나다 이자식들 ^^^^^^

난 한국에서 직항으로 온 비행기였는데

이게 비행기 자체는 경유였던 것이다!!!!!!!

 

캐나다에 잠깐 도착해서 사람들 내려주고

미국으로 가는거였는데

이자식들이 일처리 제대로 못해서

캐리어 제대로 안내려주고 걍 갔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해..?

 

어찌됐든 지금 다시 미국에서 돌아와서

캐리어 내렸으니 챙겨가라는거 ^.^..

 

 

제는

하필 내 앞에 5명 냅두고 수화물 왔는지 확인하러 다시 빠지기엔

너무 도박이였다.

 

내 뒤로도 줄이 계속 길었고 다시 빠지고 다시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래 걸렸다 ㅠ

 

그래도 직원이 맞다하니까 난 일단 가보기로 했고

다행히

내 소중함 캐리어가 나와서 찾게되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넘 다사다난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