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국 외노자 살아남기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임시 숙소 , 민박, 우버, 한인라이드 Let's go.

Poodle 2024. 11. 10. 23:34

 

2023.07.15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D + 2


 

오지랖

 

전편에 이어

수화물 게이트에서 소중한 내 캐리어들을 찾고

이제 임시 숙소로 갈 일만 남았다.

 

큰 캐리어 2개 + 작은 캐리어 1개 + 무거운 배낭 + 큰 면세봉투 2봉

아아아주 한 보따리 짐을 이끌고

갈 미션만 남은 것이다.

가보자고

 

난 손이 두개인데 짐은 6개야...ㅎ...

 

그런데

 

여기서 오지랖을 부리기 시작했으니 ^!^...

 

전편에서 수화물 분실신고 기다리는줄에서

친해진 분과 카톡아이디를 나눴었는데

문뜩 그분 캐리어도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분도 당장 그 짐이 필요할텐데

에어캐나다 이새키들이 일처리를 빨리 할 것 같지도 않고

기다리는 줄에서 먼저 말걸어주신 고마움이 생각나

도움을 줘야겠다 생각했다.

 

ㅎ.. 내짐도 많은데 뭔 생각이였지

 

그렇게 카톡으로 연락했는데

다행히 연락이 바로왔다!

그래서 보내주신 사진으로 그분의 이민가방을 발견하고

 

그리고

공항 빠져나기 대장정을 펼치게 됨....^^..

짐이 한가득이라 더 멀게 느껴지더라...ㅎ...

 

거기다 처음 온 공항에

늦은 밤 + 나가야되는 게이트 찾기도 쉽지도 않아서

더 힘들었던 것 같음 ㅎ

 

 


 

 

임시 숙소

 

 

 

보통 워홀 처음 시작할 때

다들 임시 숙소에서 지내는데

 

워홀 동안 살게 될 집을 직접 뷰잉하면서 고르기도 해야하고

(직접 안보면 사진이랑 다른 경우도 있음

이걸 왜 아냐고..? 알고싶지 않았음 ㅎ)

또 일자리도 보통은 집 근처로 잡아야하니

2주정도 넉넉히 시간을 두고

임시 숙소에서 지낸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임시숙소로 민박인 곳을 정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민다 어플 통해서 예약했고

후기들도 많았어서 신뢰도가 높았다.

물론 그만큼 조큼 비쌌음 ㅠ

 

이제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

보통은 다들 우버/리프트를 이용하거나 한인라이드을 이용하는데

개인적으로 한인 라이드는 가격이 편도인데도 보통 80불정도여서 부담스러웠고

이때까지만해도아직 해외에서 한번도 우버/리프트를 써본 적이 없어서

무서워서 도전안해봤는데..

 

결국 우버 1년 내내 열심히 이용했음 ^.^ㅋ

 

이게바로 Flex

 

 

나중에 공항에서 숙소로 우버/리프트 이용시

두개 가격 비교해보고 사용하세요!

은근 가격차이 그때그때 달라요.

 

그리고 한인라이드도 나쁜 선택사항이 아님

아무래도 한국인이여서 말이 통한다는 편함과

짐을 다 들어주시고, 또 내릴 때 집까지 같이 들어주시는 편리함이 있음!

또 우버는 짐이 너무 많으면 거절당할 수도 있어서

아예 맘편하게 한인라이드 타는것도 좋다.

이사 다닐때 한인라이드만 이용하기도 했음

 

어쨌든 쫄보인 나

다행히 민박 사장님이 50불정도에

픽업와주실 수 있다하셔서 미리 신청해놨다.

 

그러나 난 이때

죄인이 되어있었는데.......

 

전편에서 말했듯이 나는 캐리어 때문에 3시간이나 늦은 상태

조져따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하게도

3시간이나 딜레이 됐는데도

포기안하시고 기다려주심 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필 더 죄송한게

난 비자만 받으면 1시간 정도밖에 안걸릴 것 같아서

이제 곧 나가요 해서 일찍 오셨는데

3시간이나 걸린것...!

 

진짜 너무 죄송해서 미치는줄 알았음 ㅠㅠㅠㅠㅠㅠ

진짜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진짜 천사같은 민박사장님..

조금은 혼났지만 쿨하게 괜찮다 해주시고

공항 주차비 내가 내는걸로 깔끔하게 넘어가주셨다.

원래 주차비 같은거 안받지만 받아야겠다하셔서

바로 당연하죠랑 죄송합니다만 수백번 외침 ㅠ

 

그래도 다행히 차가 안막혀서

30분만에 숙소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도착하고 보니 3층 짜리 건물이였는데 지하까지 총 4층이였다.

오 짐올리기 빡쌔겠는데 싶었지만

다행히 집안에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짐 옮기는게 힘들지 않았다.

 

집안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니 대박...

 

늦은 밤이라 간단한 설명 듣고 배정된 방으로 입장

 

 

침대도 너무 크고 진짜 외국같은 방이여서

내가 외국에 왔구나하고 실감이 조금 났다.

한쪽 벽이 통창에 층고도 높아 방이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다.

 

사실 다 모르겠고 걍 자고싶었음 ㅎ

 

누가 첫날부터 이렇게 힘들줄 알았겠는가

나만큼 도착부터 다사다난한 사람 없을듯 ^!^

 

 

 

이렇게 도착 첫날 기록 끝....!